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단체 '광복회'가 운영
운영 수익 전액 가난한 독립유공자 후손 위해 사용

지난 25일 국회소통관 앞 야외카페(HERITAGE 1919) 개소식에 참석한 유인태(오른쪽) 국회사무총장과 김원웅 광복회장(왼쪽)이 악수를 하고 있다/ⓒ광복회 전남지부 제공
지난 25일 국회소통관 앞 야외카페(HERITAGE 1919) 개소식에 참석한 유인태(오른쪽) 국회사무총장과 김원웅 광복회장(왼쪽)이 악수를 하고 있다/ⓒ광복회 전남지부 제공

[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 대한민국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 앞에 지난 25일부터 'HERITAGE 1919'라고 이름 지어진 카페 개소식을 갖고 정식 영업을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카페는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을 회원으로 하는 법정단체 '광복회'가 운영하며 국회를 방문하는 국민은 누구나 이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카페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은 전액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의 생계보조에 집행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김원웅 회장이 광복회장이 되어 정관을 개정하고, 광복회가 수익사업을 직접적으로 운영하게 된 것은 이 국회 카페가 처음일 것”이라면서“수익금이 유족과 후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고, 카페 운영도 모범적으로 운영해 줄 것을 기대하고 믿는다”고 말했다.

광복회 김원웅 회장은 “카페 1919를 통해 가장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겠다. 지금도 친일파 후손은 떵떵거리고 살고, 독립유공자 후손은 가난하게 살고 있다. 심지어 독립운동가의 피의 대가인 대일청구권 자금으로 건설한 P 철강회사 등이 친일파와 그 후손들의 축재에 이용된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국회의 사회공헌 1호 카페를 오픈하게 도와주신 유인태 총장께 감사드린다. 수익금은 가난한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해 쓰겠다”고 덧붙였다.

개소식 행사에는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한공식 입법차장, 김승기 사무차장, 김원웅 광복회장, 장영달 광복회 복지증진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한광복회 전남지부 송인정 지부장은 "광복회는 그동안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장학사업을 추진해 왔다. 카페 수익금은 광복회의 장학금 지급기준에 따라 장학금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집행된다."고 재차 강조하며 "국민들의 관심과 많은 이용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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