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3일만에 23만명 신청

[뉴스프리존=장효남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에 처한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70만원을 2개월간 140만원 지원하는 ‘자영업자 생존자금’ 신청자가 접수 3일만에 23만명을 넘었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온라인접수가 시작된 25일부터 29일 오전 9시까지 총 23만명이 접수를 완료했고 밝혔다.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기존 융자중심의 ‘간접지원’이 아닌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용에 활용할 수 있는 현금을 ‘직접지원’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총예산은 5756억원이다.

대상은 지난해 연매출 2억원 미만, 2월말 기준 서울에서 6개월 이상 사업자등록을 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다. 유흥‧향락‧도박 등 일부 업종은 제외이다. 

온라인 접수는 다음달 30일까지 자영업자 생존자금 전용사이트에서 가능하다. 방문접수는 다음달 15일부터 30일까지 사업장소재지 우리은행 지점이나 구청 등을 통하면 된다. 

시는 41만명이 지원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홈페이지 및 120 다산콜 또는 자치구에 확인할 수 있다.

서성만 노동민생정책관은 “자영업자 생존자금이 예상보다 빠른 접수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신속한 처리를 통해 하루 빨리 어려움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