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일, 35명 발생해서 20명대로 떨어진 지 하루만에 다시 30명대로 높아졌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신종 코로나19 국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1만1천50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어, 교회발 집단감염이 다시 확산되고 있어 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서 열린 부흥회 모임에 참석했던 18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미추홀구 8명, 부평구 6명, 연수구 1명, 중구 1명, 서구 1명, 남동구 1명 등이다. 이들 중 11명은 목사이고, 나머지 7명은 목사 가족이거나 신도로 확인됐다. 해당 부흥회에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구 모 교회 목사 A(57·여)씨가 참석했고, 그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이같은 집단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서 안양과 군포에서도 목사 부부 등이 단체로 지난달 25~27일 제주 관광을 다녀온 뒤 9명이 집단감염됐다. 안양에서는 일심비전교회(만안구 소곡로 16) 목사인 A(61)씨 부부와 딸, 손자 2명 등이 감염됐고, 군포시의 은혜신일교회(산본2동) 교회 B목사 부부(48세·41세)와 산본1동 창대한교회 목사 가족(53·여), 군포1동 새언약교회 목사 가족(40·여) 등 4명이 감염됐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전파 고리가 불분명한 사례가 증가하고 학원, 종교 소모임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앞으로 2주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쿠팡 부천물류센터 집단감염을 비롯하여 날짜별 집계를 보면 28일 7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9일 58명, 30일 39명, 31일 27명으로 나흘간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이날 35명으로 다시 늘어난 셈이다.
신규확진자 지역별 상황을 중대본에 따르면 인천 18명, 경기 12명 등 인천과 경기에서만 30명이 무더기 발생했다. 서울, 대구, 전남에서는 1명씩 발생했다.
사망자는 이날, 전날과 같이 1명 늘어나 271명이 됐다.
이로써 지역별 총 누적 확진자는 여전히 △대구 6,884명으로 전체 60.0%를 차지 하였으며 △경북 1,379명으로 12.0%로 여전히 대구, 경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이 862명(전체 7.5%) △경기 852명(7.4%) △검역소에서 536명 △인천 224명 △충남 146명 △부산 147명 △경남 123명 △강원 56명 △충북 60명 △울산 52명 △세종 47명△대전 46명 △광주 30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제주 15명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와 각 지역별 발표는 일부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며, 이에 따른 국내 각 지역별 발생현황 및 역학조사 결과, 각 자치구별 현황 등은 다음과 같다. 현재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수칙을 지켜달라고 방역당국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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