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항암,면역 등 차세대 치료 백신개발에 큰 기대
지역내 일자리 창출 및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에 청신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사진 왼쪽)와 구충곤 화순군수(사진 오른쪽)가 지난 1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사업 유치 확정에 따른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전라남도청 제공
김영록(왼쪽) 지사와 구충곤 화순군수가 지난 1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사업 유치 확정에 따른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전라남도 

[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 전라남도(도지사:김영록)가  암․치매 등 난치성 질환의 차세대 치료백신인 면역치료제의 국가 컨트롤타워를 담당할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유치에 성공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1일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공모사업에 전라남도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블루바이오, 전남’을 실현하겠다는 민선 7기 김영록 지사의 구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면역치료제 산업은 최근 초고령화 등으로 난치성 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165조 원 규모의 거대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이번 사업을 통해 화순 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면역치료제 개발과 제품화를 위한 글로벌 경쟁에 당당히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업은 전남도가 2017년 전국 최초로 기획하고 그동안 정부 설득과 예산확보 노력을 통해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되고, 국가사업으로 채택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은 국비 230억 원 등 총 46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1년까지 화순전남대병원 내에 센터가 들어선다.

아울러 면역치료 전문가 70여명과 국내 유수의 대학교․기업․종합병원 등 17개 기관이 참여한다.

참여기관은 전남대와 GIST, 포스텍, 화순전남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주)박셀바이오 등 국내 최고의 면역치료 전문 기관․기업 등이며, 전문가간 협업(오픈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유치한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과 함께 총 660억 원이 투입돼 연계될 경우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은 지역경제에도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면역치료 연관 기업 30개사 유치와 11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비롯 항암면역치료제 국산화와 신약 개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

이와 함께 대형 국가 프로젝트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지사는 “2027년까지 스마트 임상지원시스템(250억, 복지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제어 시스템(250억, 과기부) 등 총 9개 사업에 2천 460억 원을 투자해 면역치료 3단계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도 전남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국무조정실을 비롯 보건복지부, 국회 등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건의 중이며 올해 연말에 지정신청서를 복지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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