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장효남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0년 ‘놀이혁신 선도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아동의 인지·정서 발달과 창의성·사회성을 높이고 지역민의 놀이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을 위해 이번 공모사업에 신청했으며 이번 선정으로 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원 받는 1억원은 청운문학도서관과 삼청숲속도서관에서 올 하반기 매월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책 속 놀이나 공예 체험 프로그램의 개발에 사용된다. 만 6세 이상 만 12세 이하 아동은 누구나 바우처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재 계획 중인 프로그램은 ▲공구를 가지고 목재나 잔가지를 활용해 직접 만들어보는 팅커링 스쿨(공방) ▲전래동화에 나오는 우리나라의 24절기별 풍습과 속담, 문화와 생활방식 교육 ▲독서 텐트, 투호 등 뜨락 놀이가 있다. 

구는 지난 2017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받은 종로구는 그간 아동 행복과 권리 제고를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종로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2016년 4월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 어린이 전용극장인 ‘종로 아이들 극장’을 개관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오감 발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창신동에 어린이를 위한 친환경 놀이터 ‘산마루 놀이터’를 열기도 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지역사회 차원에서 아동 놀이의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그간 다양한 놀이 기회가 부족했던 아동을 위한 양질의 놀이 및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종로구로 타 지자체에 모범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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