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한국이 G11 또는 G12의 정식 멤버 및 세계 질서 이끄는 리더국” 의미

[뉴스프리존=최문봉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G7에서 한국과 호주,인도,러시아 등 4개국을 초청하는 G11이나 G12체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 뉴스프리존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 뉴스프리존

2일 청와대는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간 통화에서 기존의 G7은 낡은 체제로서 현재의 국제 정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를 G11이나 G12 체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데, 문 대통령 생각은 어떠시냐”고 의견을 물었다고 밝혔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G7 체제는 전세계적 문제에 대응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G7 체제의 전환에 공감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호주, 인도, 러시아 등 4개국을 초청한 것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이제 세계의 외교 질서가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을 빌면 낡은 체제인 G7에서 G11 또는 G12로 전환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청와대는 “만약 추진되고 있는 일정대로 연말에 문 대통령의 방미가 성사된다면 이는 G7의 옵서버 자격으로 가는 성격이 아니다”라며 “한국이 G11 또는 G12라는 새로운 국제 체제의 정식 멤버가 되는 것이며 우리나라가 세계의 질서를 이끄는 리더국 중 하나가 된다는 의미이다”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우리나라가 G20에 가입한 것도 외교적 경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G11 또는 G12의 정식 멤버가 될 경우 우리나라의 국격 상승과 국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면서 “이번 정상 통화가 갖는 첫 번째 의미다”라고 평가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 통화에 앞서 공개적으로 문 대통령에 대한 초청 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과 관련 조금도 회피할 필요가 없다. 환영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