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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은 오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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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은 오는데. . .
詩 김석태
  • 김정태 기자
  • 승인 2020.05.29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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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버님 먼 길 떠나신 유월
녹음방초 짙어지면
저녁노을 비낀 고모산성 너머
목 메인 뻐꾹 소린 하 서러워

오르락내리락 힘겨운 물지게
흘러넘치는 물방울 함께
아버님 뚝뚝 땀 흘린 언덕엔
또 해 뜨고 푸성귄 돋았는데,

마늘 캐다 자꾸만 뒤돌아봐도
영영 오시질 않는 임이시여
개망초 꽃 훤히 밭둑을 밝혀
땅거미 헤집는 울 엄니의 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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