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 사진 /ⓒAejin Kwoun
쇼케이스 사진_로저(장지후), 베니(임정모)  /ⓒAejin Kwoun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한국 공연 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9년 만에 다시 돌아온 락 뮤지컬 “렌트”의 쇼케이스가 지난 1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진행되었다.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 이번 쇼케이스에는 23명의 전 배우가 출연하여 ‘렌트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다양한 음악과 무대를 선보였다.

뮤지컬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La Bohềme)’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작품으로, 개막과 동시에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석권한 수작이다.

죽기 전에 마지막 곡을 남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음악가인 로저는 에이즈 환자이다. 그리고 전 여자친구가 같은 병으로 자살했기에 자신의 마음 속 목소리에 대답하기에 주저할 수 밖에 없다. 대·소극장을 모두 섭렵하는 활약을 보이며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장지후 배우는 "기억에 남는 '로저'가 되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낼 각오로 임할 거에요."라고 전한다.

결혼 후, 거리의 부랑자들을 내몰고 친구들에게 지탄받지만, 마음 한 켠은 아직도 친구들과의 생활을 동경하는 건물주 베니 역을 맡은 팔색조 매력을 가진 뮤지컬계의 라이징 스타 임정모 배우는 "그 동안 클래식한 뮤지컬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 공연은 저에겐 새로운 도전이에요.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고, 잘 해내고 싶어요!"라는 소망을 이야기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