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Wave #2

리허설 사진 /ⓒAejin Kw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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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지난 22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한국현대무용계에 주목해야 할 젊은 안무가들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안무가를 소개하는 ‘The New Wave #2“ 무대가 관객들에게 현대무용의 신선한 흐름 속에 몸과 마음을 맡기게 만들었다.

새로운 물결의 두 번째 무대는 춤판야무, 안무가 이세승, 고블린파티가 채워나갔다.

리허설 사진 /ⓒAejin Kw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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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한 재주로 사람을 홀리기도 하고 심술궂은 행동과 시선을 가진 한국의 도깨비들(GOBLIN)이 모인 정당(PARTY), 고블린파티는 특별한 대표 없이 전 멤버가 안무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창작집단이다. 고블린들의 파티에는 작품과 작품을 제작한 방향제안자와 공동창작자 그리고 작품을 함께하는 관객들이 존재한다.

리허설 사진 /ⓒAejin Kw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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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라는 캐릭터 속에는 광적인 열정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어디에선가 숨어서 슬퍼하는 마음이, 함께 있는데도 불구하고 혼자라고 생각되어지는 외로운 생각이 담겨있다.

리허설 사진 /ⓒAejin Kw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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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보이지 않는, 무시되는 존재감을 지닌 사람들이 어떻게 낯선 세상과 사람들에게 그들만의 방법으로 다가가는 장면들로 연출된다. 어쩌면 이 작품은 그들에 대한 감사함과 존경심을 적은 한 편의 편지라고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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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적극”에 출연하는 4명의 무용수들은 ‘오타쿠’라는 일반적으로 소외되는 캐릭터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다.

리허설 사진 /ⓒAejin Kw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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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파티의 작품 “소극적적극”은 작은 공감과 연민을 가지고 사회 속에서 특정 소수의 집단으로 외면당하고 있을 이 세상의 오타쿠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있다.

컨템포러리 댄스를 기반으로 하여 관객과의 소통에 가장 큰 중점을 두되 관객의 시각을 확장시킬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는 있는 고블린파티의 다음 작품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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