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이재명 경기지사가 현충일 추념식장에 참석해 호국영령을 추도했다.
6일 (중)이재명 경기지사가 현충일 추념식장에 참석해 호국영령을 추도했다.

[뉴스프리존 경기=고상규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현충일 추념식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등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경받고 대우받는 것이 상식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6일 수원 현충탑에서 진행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추도에서 "우리 역사의 굴곡마다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선뜻 나선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면서 "그 정신은 쉴 새 없이 흘러내리는 땀을 닦을 겨를도 없이 방역복을 입고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의 헌신속에 국민들의 마음에서 빛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서 피땀 흘려 싸우신 어제가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었다"며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이 특별한 보상과 각별한 예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는 것은 후대에 남겨진 마땅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 스물여덟 분의 애국지사 가운데 경기도에 살고 계신 아홉 분이 존경받으며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성심껏 모시겠다"며 "경기도는 선열들의 고결한 헌신에 보답하고 유구한 역사를 통해 이어온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호국영령에 헌화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호국영령을 추도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한편 경기도는 광복회 경기도지부, 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 등 도 단위 보훈단체 11곳과 국가유공자 19만752명, 의사상자 150명에게 271억원의 보훈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또, 지난해 공유재산을 매입하고 개축해 도내 보훈단체 6곳이 사무실로 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월 15만원이었던 참전명예수당을 올해부터 24만원으로 9만원 인상했다. 올해부터 도내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와 배우자, 유족(수권자) 및 그 배우자들의 의료비 지원한도도 폐지했다.

이번 추념식은 경기도와 수원시가 공동주관으로 진행했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감염방지를 위해 예년보다 참석인원을 대폭 축소했다.

추념식에는 이 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안혜영 도의회부의장, 경기도내 11개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묵념과 헌화 및 분양, 추념사,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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