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6일, 신규 확진환자가 51명 발생, 8일만에 다시 50명선으로 급증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을 기준하여 누적 확진자가 1만1천71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42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해, 다단계판매업제 집단 감염 등으로 수도권 일대로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되는 양상이다.

중대본은 이어, 교회발 집단감염이 계속 확인되고 있어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달 들어 지난 1일 35명, 2일 38명, 3일 49명, 4일 39명, 5일 39명까지 닷새 연속 30∼40명대를 기록하다가 이날 다시 50명대로 높아져 수도권 집단감염이 다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역별로는 51명중 서울 23명, 인천 11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에서 42명이 발생해 수도권 집단감염이 계속 진행중임을 보여주었다. 해외유입은 8명이었다. 다행히 추가 사망자는 없어 총 사망자는 273명을 유지했다.

사진: 확진자 속출한 용인 큰나무교회 ⓒ연합뉴스
사진: 확진자 속출한 용인 큰나무교회 ⓒ연합뉴스

한편, 이날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있는 소규모교회인 큰나무교회 신도들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중대본과 용인시와 성남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큰나무교회에서 예배를 본 신도들 가운데 1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집계를 살펴보면, 용인시 5명, 성남시 3명, 서울 노원구 2명, 서울 양천구 2명, 서울 송파구 1명 등이다. 용인시 확진자 5명 가운데 3명은 교회 목사(50) 부부와 아들(18)이다. 18세 목사의 아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 입대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 이중에 감염자는 확진자 3명도 일가족으로 40대 부부와 11세 초등학생 딸이다. 이 중 초등학생 딸은 아직 등교 수업을 하지 않았다. 첫 확진자는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사는 34세 남성으로 지난 4일 오후 6시께 확진 판정이 났다. 그는 직장과 가까운 화성시 동탄한림대병원에서 진담 검사를 받아 화성시 32번 환자로 관리되고 있다. 이후 5일 1명, 6일 11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봉동 큰나무교회는 이와관련하여 목사를 포함해 신도 수가 모두 32명이며 지난달 31일 예배에는 23명이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교회는 같은 수지구에 있는 수지큰나무교회(풍덕천동 소재)와는 다른 교회다. 현재 교회는 소독작업을 마무리한 뒤 폐쇄된 상태다. 용인시 관계자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예배 참석자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며 "아직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13명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이로써 지역별 총 누적 확진자는 여전히 △대구 6,886명으로 전체 58.8%를 차지 하였으며 △경북 1,383명으로 11.8%로 여전히 대구, 경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이 947명(전체 8.1%) △경기 915명(7.8%) △검역소에서 545명 △인천 273명 △충남 148명 △부산 147명 △경남 124명 △강원 58명 △충북 60명 △울산 52명 △세종 47명△대전 46명 △광주 30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제주 15명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와 각 지역별 발표는 일부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며, 이에 따른 국내 각 지역별 발생현황 및 역학조사 결과, 각 자치구별 현황 등은 다음과 같다. 현재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수칙을 지켜달라고 방역당국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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