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수도권밀집, 서울 27명, 경기 19명, 인천 6명등 52명이 발생.. 대구에서 1명

[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7일 확진자가 57명 발생, 이틀 연속 50명대를 유지하며 계속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을 기준하여 누적 확진자가 1만1천77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5일(39명) 이래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2차 유행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대본은 이어, 교회발 집단감염이 계속 확인되고 있어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다단계 판매업체인 관악구의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클럽 외에도 경기 용인시의 교회 모임 등에서도 새로 1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특히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이날도 53명이었다. 수도권에 밀집한 가운데 서울 27명, 경기 19명, 인천 6명등 52명이 발생했다. 나머지 경북에는 나오지가 않았지만 1명은 대구에서 나왔다. 해외유입은 검역 과정에 2명 발견한 것을 비롯해 울산과 충북에서 각 1명씩 나왔다.

사진: 6일, 서울 양천구 탁구장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양천구는 자체 파악한 탁구장 관련 확진자 누계가 17명이라고 밝혔다.
사진: 6일, 서울 양천구 탁구장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양천구는 자체 파악한 탁구장 관련 확진자 누계가 17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 군포시는 재궁동 적성아파트에 사는 새언약교회 목사 A(42)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A(49번 환자)씨는 앞서 30일 확진된 B(38번 환자)씨의 남편으로, 이들 부부는 지난달 25∼27일 안양·군포지역 12개 교회 목회자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A씨는 아내가 지난달 30일 확진되자 자녀 3명과 함께 검체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녀 3명 중 양정초 5년(44번 환자)과 양정초 3년(45번 환자) 등 2명은 지난 1일 2차 검사를 받고 2일 확진됐다. A씨와 자녀 1명(양정초 1년)은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이어가던 중 A씨가 6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여 3차 검사를 받고 7일 확진됐다. 새언약교회에서는 지금까지 목사 부부와 자녀 등 4명과 신도 1명 등 총 5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안양·군포지역 교회 목회자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19명(안양 5명, 군포 12명, 시흥 1명, 서울 금천 1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지역별 총 누적 확진자는 여전히 △대구 6,887명으로 전체 58.5%를 차지 하였으며 △경북 1,383명으로 11.7%로 여전히 대구, 경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이 974명(전체 8.3%) △경기 934명(7.9%) △검역소에서 547명 △인천 279명 △충남 148명 △부산 147명 △경남 124명 △강원 58명 △충북 61명 △울산 53명 △세종 47명△대전 46명 △광주 30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제주 15명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와 각 지역별 발표는 일부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며, 이에 따른 국내 각 지역별 발생현황 및 역학조사 결과, 각 자치구별 현황 등은 다음과 같다. 현재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수칙을 지켜달라고 방역당국은 강조했다.

키워드
#코로나19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