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소방학교서 15주간 화재진압, 구조‧구급 실무 등 소방공무원의 기본자세 등 교육과정 무사히 마쳐

권대윤 도 소방학교장이 이번 교육 모범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권대윤 도 소방학교장이 이번 교육 모범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뉴스프리존 경기=고상규 기자]경기도민의 안전을 맡을 소방직 공무원 430명이 첫 발을 내딛는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일 경기도소방학교에서 15주간의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친 제71기 신임 소방공무원 430명에게 졸업증서(임용장)를 수여했다.

당초 계획했던 임용식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취소하고, 회의실에서 12명의 모범교육생과 성적우수자들에게 졸업증서와 표창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임용식을 대체했다.

임용된 새내기 소방공무원들은 지난해 채용돼 올해 2월 24일 경기도소방학교에 입교, 15주간 화재진압, 구조‧구급 실무 등 소방공무원의 기본자세와 현장 활동에 필요한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과 외박도 제한된 채 합숙하며 도민의 안전을 위한 소방공무원으로 거듭나겠다는 하나의 목표 아래 교육에 매진했다는게 도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사태 속 올 상반기 신규 소방공무원을 양성해 현장에 배출한 것은 전국에서 경기도가 유일하다. 이는 도민안전 정책사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도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소방공무원 인력 충원’은 이재명 지사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이기도 하다. 도는 올해에도 전국 최대 규모인 860명의 소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하기로 하고 오는 20일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입교육에서 교육생들은 하루 두 차례 체온을 측정하고 교직원들과의 접촉도 최소화하며 감염방지 대책을 준수했다. 택배와 배달업자 등 외부인은 일체 교내 출입이 통제됐고, 이발은 의용소방대원들의 도움을 받았다.

경기도소방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내기 소방공무원들은 도내 각 소방서의 최일선 현장인 119안전센터 등에 우선 배치돼 현장 부족 인력 해소와 각종 재난 대응 활동에 힘을 보탠다.

이형철 도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학교에서 흘린 땀과 노력을 잊지 말고 일선 소방현장에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며 “경기도 소방공무원으로서 자부심과 사명감, 열정을 가지고 도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하고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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