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권, 서울 22명·경기 7명·인천 4명…해외유입은 검역 3명 포함해 5명
국내 총누적확진자 1만1천814명으로 늘어, 사망자는 추가없어 273명 유지
이틀간 50명대보다 낮지만 집단발병 여파 지속…특히 서울지역 롯데월드 상황 촉각
[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8일, 38명 발생, 사흘만에 다시 30명대로 줄어들었다. 특히나 이날은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의 8일 4차 등교를 마지막으로 모든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이 학교에 가게 됐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수차례 연기되고서 온라인 개학을 한 뒤 가까스로 모든 학생이 교문 안에 발을 들여놓는 것이다. 3월 등교 개학이 미뤄진 지 꼭 99일 만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을 기준하여 총 확진자가 1만1천814명이 됐다고 밝혔다. 앞서 6일(51명)과 7일(57명) 50명대로 급증해 2차 유행 우려를 낳았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진정세다.
중대본은 이어, 교회발 집단감염이 계속 확인되고 있어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날도 지역 발생이 33명이고, 나머지 5명은 해외유입 사례였다. 지역 발생 33명은 서울 22명, 경기 7명, 인천 4명 등 전원 수도권에서 나와, 수도권에서 여전히 집단감염이 진행중임을 보여주었다. 해외유입 사례 5명 중 3명은 검역과정에, 2명은 격리중에 경기와 대구에서 각각 확진됐다. 사망자는 다행히 나오지 않아 총 273명을 유지했다.
수도권에 이날도 밀집된 가운데 앞으로 롯데월드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5일 롯데월드를 방문한 고3(원묵고)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학교는 폐쇄조치와 함께 학생·교직원 6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고, 롯데월드는 영업 조기 종료 후 접촉자 동선 파악에 나섰다. 롯데월드의 이날 하루 누적 입장객은 2천명 정도지만 확진자가 방문한 오후 비슷한 시간대에 머문 입장객은 69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역별 총 누적 확진자는 여전히 △대구 6,888명으로 전체 58.3%를 차지 하였으며 △경북 1,383명으로 11.7%로 여전히 대구, 경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이 996명(전체 8.4%) △경기 942명(8.0%) △검역소에서 550명 △인천 283명 △충남 148명 △부산 147명 △경남 124명 △강원 58명 △충북 61명 △울산 53명 △세종 47명△대전 46명 △광주 30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제주 15명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와 각 지역별 발표는 일부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며, 이에 따른 국내 각 지역별 발생현황 및 역학조사 결과, 각 자치구별 현황 등은 다음과 같다. 현재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수칙을 지켜달라고 방역당국은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