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원규 기자]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이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일주일은 화려한 잔치에 먹을 것 없었고 지지층에는 상처를, 상대 진영에는 먹잇감을 준 일주일"이라고 일갈했다.

4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4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장 의원은 또 "우선 당의 마이크를 완전히 독점했다"며 "가장 절실한 과제는 1년 후 시작될 대통령 경선이라는 링에 오를 후보를 키우는 것이다. 마이크를 나눠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 의원은 "보수를 부정하는 것이 개혁과 변화가 될 수는 없다"며 "하늘이 두 쪽 나도 통합당은 보수를 표방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 의원은 "이런 목소리에 '시비 걸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아무리 좋게 봐도 신경질적인 선생님의 모습"이고 "넷째, 우리가 그토록 추구해 온 자유의 가치를 물질적 가치라는 협소하고 속물적 가치로 전락시켜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으 "우리가 추구해야 할 자유의 가치는 '돈을 얻어 빵을 사는 의존적 가짜 자유'가 아니라 '빵을 살 수 있는 능력에 기반한 진짜 자유'"라며 "빵을 살 수 없는 분들에게 빵을 살 자유를 드리기 위해 굳이 기본소득제를 도입할 이유는 없다. 어떻게 기본소득제를 실시할 거냐"고 역설했다.

장 의원은 "다음주는 비대위가 준비되지 않은 말들, 해서는 안 되는 말들을 던지며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정교한 대안을 내놓고 당원들을 설득하는 겸손한 모습으로 변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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