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송현 숲·문화공원 조성 전문가 토론회 모습
지난해 6월 열린 송현 숲·문화공원 조성 전문가 토론회 모습

 

[뉴스프리존=장효남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9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송현동 전 미대사관 직원 숙소 부지의 ‘송현 문화공원’ 조성 추진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영종 구청장은 2010년 처음 취임할 때부터 송현동이 명소는 물론이고 북촌과 인사동, 창덕궁을 잇는 우리 정체성과 관련 깊은 공간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송현동 부지를 매입해 공원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해 왔다. 또한 대한항공 측에 송현동 부지와 종로구청사 부지를 맞교환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구도 지난해 2월 대한항공이 송현동 부지 매각 계획을 발표한 이후 6월과 10월, 두 차례 토론회를 개최하고 전문가 의견 및 시민들의 생각을 각각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송현 ‘숲‧문화공원’을 만들자는 공론화 사업을 추진했다.

그리고 이번 서울시의 송현동 전 미대사관 직원 숙소 부지의 ‘송현 문화공원’ 조성 추진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낸 송현 문화공원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구 또한 송현동의 역사문화적 가치에 오랜 시간 주목해 온 만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탄생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4일 종로구 송현동 48-9번지 일대 전 미대사관 직원 숙소 부지의 용도를 문화공원으로 하는 북촌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공고하고 18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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