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에 과거 김규리 향해 독설 "또 이름 바꾸기 싫으면…" 무슨일이?

▲ [사진 트위터 캡처]

[뉴스프리존=김재현기자] 가수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가 부녀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의혹에 휘말린 사건을 25일 직접 해명에 나설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 일간지에 강용석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서해순씨의 사건 수임을 거절했다고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 변호사는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가 나를 변호사로 찾아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그러나 최태원 고소사건과 이투스 사건 등 집중해야 할 사건이 많아 부득이하게 이번 일은 맡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자신에 대한 의혹이 서해순 씨는 '마녀 사냥'이라며, 타살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와 김광석의 유족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 서해순씨는 25일 밤에 방송되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의 심경을 밝힐 예정으로 알려져 대중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런 가운데 2012년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구럼비 발파 작업이 논란으로 떠올랐을 당시 강 변호사에게도 국정원 등이 단 것과 비슷한 SNS 답글을 받은 일이 있었다. 당시 김규리는 트위터에 "구럼비 바위를 죽이지 마세요. 다신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제발 구럼비를 살려주세요"라고 구럼비 발파 작업에 반대했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영화 ‘김광석’을 제작‧연출한 이상호 감독은 서울의 한 극장에서 열린 무대 인사에서 서씨가 강용석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 강용석 변호사는 아직 수임을 확정한 것이 아니라며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었다.  'MB 블랙리스트' 파문과 함께 10년간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고 고백한 배우 김규리가 과거 강용석 변호사에게도 비슷한 SNS 답글을 받은 사실이 화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 변호사가 서씨의 변호를 거절한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며 많은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승소할 수 없을 것 같아 거절했나” “강용석이 수임하지 않을 정도면 답이 나와 있네” “안 맡은건가. 못 맡은건가” “대한민국에 이 사건 맡을 사람은 강용석 밖에 없는데…”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앞서 배우 김규리는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자신이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SNS(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쓴 글 때문에 10년 가까이 "청산가리 먹고 죽으라"는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김규리는 자살시도까지 할 정도로 심적 고통을 겪었고 MB 블랙리스트에 속해 자신이 댓글부대에게 당한 정황이 밝혀지면서 "그게 국정원이 한 일(악성 댓글을 단 일)이었다니…나는 세금 안 밀리려 은행에서 빚도 졌는데"라며 흐느끼기도 했다. 이 글을 본 강용석 당시 무소속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광우병 걸릴까봐 청산가리 먹겠다고 하다가 이름 바꾼 김규리. 또 나섰지만 구럼비는 걍 바위일뿐. 또 이름 바꾸고 싶지 않으면 가만히 계시길"이라는 말로 독설을 날렸다. '김민선'으로 활동하던 김규리는 광우병 파동에 관한 글을 쓴 뒤 이듬해 '김규리'로 이름을 바꿨다.

관련기사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