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에 수도권에서 집중되면서 스포츠계가 다시 얼어붙고 있다. 각 종목 단체들은 6월부터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려던 국내 대회를 줄줄이 연기하고 있다.

대한레슬링협회는 이와관련, 12일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제38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와 제30회 전국중학교레슬링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레슬링협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진 지난 2월 올해 열리는 모든 국내 대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협회는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대회 개최를 다시 준비했고,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철원체육관에서 회장기 대회와 전국중학교 대회를 열기로 했다.

또한, 지난 8일부터 강원도 양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양구평화컵전국대회는 연기됐고, 오는 23일 개회 예정이었던 제91회 YMCA 전국유도대회도 무기한 연기됐다. 8월로 예정된 2020 교보생명컵 꿈나무대회는 아예 취소되었다.

한편, 수도권에서 일주일째 지속되면서 이날은 서울 도봉구의 노인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이나 무더기 발생했다. 도봉구는 12일 도봉1동 소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확진자 13명이 나왔다고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밝혔다. 도봉구는 그러면서 최근 센터를 방문한 주민들이 보건소에서 즉시 상담·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이 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낮 동안 돌보는 요양 시설이다. 이 센터에는 82세 남성(도봉 24번, 11일 확진) 확진자가 전에 다녀간 사실이 확인된 것을 계기로 검사가 실시됐으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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