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산울림 고전극장

"소년 간첩"을 각색하고 연출한 박경식 연출 /ⓒAejin Kwoun
"소년 간첩"을 각색하고 연출한 박경식 연출 /ⓒAejin Kwoun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프랑스 고전과 예술적 상상력’을 주제로 젊은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고전문학을 재해석한 6개의 작품과 함께 하는 “2020 산울림 고전극장”이 지난 10일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관객과 예술적 상상력을 키워나가는 자리를 마련했다.

알퐁스 도데의 소설 ‘소년 간첩’의 흐름은 유지하면서 새롭게 창작된 장면과 단체만의 앙상블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으로 연출하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묻는다. 공연창작소 공간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부끄러운 민낯을 통해 내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삶으로 기억되길 바라고 있다.

문학적으로 아름다운 감성을 잘 담아내기로 워낙에 유명한 작가 알퐁스 도데의 소설 중 매니아 층들이 좋아하는 단편을 70분 정도 되는 한 편의 드라마로 각색하여 작품 "소년 간첩"을 만들고 있는 박경식 연출은 "작품이 다양한 제목으로 존재했다. 그 중 '간첩'이란 단어가 우리나라의 상황과 더 맞다고 느꼈다"고 제목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전하며, "배경과 흐름은 원작 그대로 유지하지만, 오브제 등을 통해 유쾌하면서도 동시대에 맞출 수 있는 이야기를 보여주려 한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었다.

현대 사회를 관통하며 비춰 보일 수 있는 이야기라 말하는 "소년 간첩"은 오는 8월 5일부터 16일까지 관객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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