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 둔화·재난지원금 효과로 부산 소비 회복 기대

소비심리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 확진자와 주요 상권 유동인구
코로나 확진자와 주요 상권 유동인구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부산지역 소비는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13일 밝혔다.

3월 이후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고, 주요 상권의 유동인구가 증가세를 보이며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부산지역 소비는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할 때 지난 2월과 3월 각각 2.8%와 7.8% 감소했다가 4월에는 5.9% 증가했다.

백화점은 같은 기간 21.3%와 38.3% 감소했다가 4월 13.1% 감소로 그 폭을 줄였다.

전통시장 매출액도 이전과 비교해 감소 폭이 완화하는 추세다.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4월 70.7을 기록하다가 5월에는 76.7로 상승했고, 소비 지출 전망 지수 역시 같은 기간 85에서 89로 올랐다.

이는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지역에 풀리면서 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지난 7일 기준 부산지역 재난지원금 지급액은 9천228억원으로 대상 가구의 96%가 수령했다.

한은 부산본부는 소비심리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려면 코로나19 산발적 집단 감염이 중단되고 고용 상황 등이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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