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관련 13일 신규 확진자가 49명 발생했다. 전날의 56명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나흘째 50명 안팎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13일 중랑구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26세 남성(중화2동, 관내 25번)은 11일 확진된 중랑구 24번(26세 남성, 신내2동) 확진자와 한 운동 시설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13일 중랑구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26세 남성(중화2동, 관내 25번)은 11일 확진된 중랑구 24번(26세 남성, 신내2동) 확진자와 한 운동 시설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을 기준하여 총 확진자는 1만2천51명이 됐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44명, 해외유입 5명이다. 지역발생 44명 중 서울 29명, 경기 13명, 인천 1명 등 43명이 수도권이다. 나머지 1명은 충남에서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과정에 1명이 확진됐고, 입국 후 자가격리중 대구에서 3명, 경기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까지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49명 가운데 44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총 277명을 유지했다.

중대본은 이와관련, 데이케어센터와 요양센터 등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인들이 머물고 있는 시설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무더기 발생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누적 확진자는 14명, 경기 광주시 행복한요양원은 10명, 안양시 동안구 나눔재가요양센터는 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수도권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한 가운데 이날도 서울 지역의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입원 중인 격리 확진자도 최대치를 찍었다. 서울시는 0시 기준 서울 발생 누계 확진자 1천101명 가운데 408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격리 중' 환자라고 밝혔다. 전국의 격리 중인 환자는 총 1천83명으로, 서울 환자가 이 가운데 37.7%를 차지했다. 총 확진자는 서울이 1천101명으로 전국의 9.1%를 차지했지만, '현재 진행형'을 뜻하는 격리 환자는 전국의 40%에 육박하고 있어 서울에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는 최근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연쇄감염 등을 비롯해 서울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탓이다. 서울의 격리 중 환자는 지난 4월 8일 405명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였으나, 5월 7일 이후 다시 증가세를 이어가다 이날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서울의 누계 사망자는 4명이며,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689명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역별 총 누적 확진자는 여전히 △대구 6,892명으로 전체 57.2%를 차지 하였으며 △경북 1,383명으로 11.5%로 여전히 대구, 경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이 1,101명(전체 9.1%) △경기 1,025명(8.5%) △검역소에서 569명 △인천 302명 △충남 151명 △부산 147명 △경남 127명 △강원 59명 △충북 61명 △울산 53명 △세종 47명△대전 46명 △광주 32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제주 15명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와 각 지역별 발표는 일부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며, 이에 따른 국내 각 지역별 발생현황 및 역학조사 결과, 각 자치구별 현황 등은 다음과 같다. 현재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수칙을 지켜달라고 방역당국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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