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국회=윤재식 기자] 21대 국회개원 보름이 지나서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민주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 6명을 확정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법제사법상임위원장에 윤호중(4선·경기 구리시) 의원을 비롯해 ▲기획재정위원장 윤후덕(3선·경기 파주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학영(3선·경기 군포시), ▲외교통일위원장 송영길(5선·인천 계양을),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3선·서울 강서병) 의원을 추천했다.

이날 국회 상임위원회는 다음과 같다.
이날 국회 상임위원회는 다음과 같다.

또한, 원내사령탑을 맞고있는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 21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행동에 돌입한다"며 "코로나 국난으로 하루하루 고통을 받는 국민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다. 민주당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충실히 부응하겠다"며 임명 강행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어 김 원네대표는 "야당과도 추가 협상을 하겠으나 오래 기다리지 않겠다"며, 미래통합당이 보이콧할 경우 다른 상임위원장 선출도 강행할 것임을 경고했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제1야당의 불참 속에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것은 1967년 이후 53년 만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6시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위원회 중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위한 표결 절차에 들어갔다. 여야는 표결 전 의사진행발언으로 맞섰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먼저 나와 "1948년 제헌 국회 이래 국회에서 상대 당 상임위원들을 동의 없이 강제 배정한 것은 헌정사에 처음"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은 역사에 국회가 없어진 날이고 일당 독재가 시작된 날"이라며 "18개 상임위원장을 다 내놓겠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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