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제13회 주니어닥터’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KBSI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제13회 주니어닥터’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KBSI

[뉴스프리존,대전=이기종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제13회 주니어닥터’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주니어 닥터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대표적인 청소년 과학체험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청소년들이 특구 내의 정부출연(연), 대학, 공공기관 등 실제 연구현장에서 과학자들과 함께 과학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과학축제이다.

그러나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와 짧아진 여름방학을 고려해 온라인 비대면 형태로 운영방식이 변경됐다.

이번 제13회 주니어닥터 행사는 ‘과학 DIY 챌린지’와 ‘랜선 과학교실’로 나뉜다.

먼저 ‘과학 DIY 챌린지’는 참가자가 각자 가정에서 과학키트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과학키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각 참여기관을 대표하는 과학 원리를 학습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활동 과정과 과학 원리를 안내하는 활동지를 과학키트와 함께 제공해 참가자들의 체험을 돕는다.

참여신청은 오는 19일 오후 5시까지이며 선정결과는 22일 오후 2시에 주니어닥터 누리집에 안내된다.

이 진행과정을 보면 과학 DIY 챌린지 신청, 3~10종 과학키트 무작위 배송, 과학 DIY 챌린지 북 수령(과학 KIT 및 참가인증 스티커 동봉), ‘프로그램 신청현황’ 체험인증 자료 게재 및및 주니어닥터 인증받기 등이다.

여기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한반도 고유종 알아보기(천연기념물센터), 우주를 보는 눈 우주망원경(대전시민천문대), 나도 식물박사 식물표본 만들기(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 딱따구리이중주(한국기술사업화진흥협회), DIY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세계(기초지원연), 자연재료를 이용한 더러운 물 처리(한국에너지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 국내최대1.8m광학망원경(천문연), 소리세계의 탐험(표준연), 우리주변의 산과 염기(한남대학교 BTCI-교육센터) 등이 있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총 40종의 DIY 과학키트 가운데 3종에서 10종을 무작위로 선정해 키트 상자를 꾸려 주소지로 배송한다.

다음으로 ‘랜선 과학교실’은 각 참여기관에서 직접 제작한 교육, 체험 영상을 한 곳에 모아서 볼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12개 기관 28개 영상)이다.

여기에는 태양보다 뜨거운 1억도 만드는 3가지 방법 총정리(핵융합연), 우주의 숨바꼭질 숨겨진 물질을 찾아라(기초연), 지구의 운명 교향곡-이산화탄소(대전기상청), 슈퍼컴퓨터의 활용(과학기술정보연), 미세먼지 속 곰돌이를 구해줘(안전성평가연), 기술발전과 미래 일자리의 변화(정보통신기획평가원), 세포의 개수는 어떻게 늘어날까(한남대) 등이 있다.

신청만 하면 별도의 선정과정 없이 6월 23일부터 주니어닥터 누리집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또 올해 주니어닥터 개막식은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오는 23일 오전 10시 주니어닥터 안내 영상과 다양한 과학기술계 인사들의 축하·격려 영상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이 행사는 대전광역시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국가핵융합연구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기초과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 대전지방기상청,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대전마케팅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원자력연료, 충남대학교 평화안보대학원, 한남대학교,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 한국기술사업화진흥협회, 한국에너지공단 등이 참여한다.

올해 행사의 예산은 키트제작 비용 등을 포함해 2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번 온라인 행사 추진결정과 그 기대효과에 대해 대외협력부 부장급 관계자는 “9월경 추진도 생각했지만 학교 일정 등을 고려해 이번에 실시하게 됐다”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기대효과 비교는 비상식적이며 온라인 참여는 먼 거리에 있는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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