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국회= 윤재식 기자] 여야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국회의장이 15일, 법사위원장 등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 6명을 먼저 선출한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시한을 두고 마냥 끌 수 없기 때문에 예결위원장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에서는 21대 국회 첫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관련, 송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통합당이 협상하지 않을 경우 예결위원장도 민주당이 차지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는 법사위를 둘러싼 양당의 논쟁을 종식하고,북한 문제와 코로나19 대응에 나서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송 의원은 이어 "예결위는 법제사법위원회와 달리 상대적으로 민생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야당이 마냥 발목을 잡기는 어렵다"며 통합당이 결국은 예결위원장직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송의원은 "야당을 많이 배려해 예결위와 정무위, 국토위를 주기로 했고 이 내용을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가합의를 했다"며 "공감대가 만들어졌는데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강경파들한테 부결된 것은 좀 너무 지나친 게 아닌가 한다"며 통합당을 성토했다.

한편,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의회독재 민주당은 각성하라며, 또 개원을 강행하고 협치를 파괴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중지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했다. 통합당은 관련하여 민주당과 국회의장 중재로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협상이 결렬된 뒤 통합당은 의원총회에서도 민주당과 국회의장을 규탄했다. 또한, 미통당 의원들은 일방적으로 상임위 강제 배정하고 위원장을 뽑는 건 폭거라면서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에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서 의총에서도 민주당이 일당 독재를 하려 한다면서 목소리를 높였으며, 전날 주 원내대표는 사의까지 표한 상태이다.

키워드
#국회 상임위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