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번 확진자, 50번 접촉자, ▲57번, 58번, 59번 확진자 49번 접촉자로 파악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새 잇달아 13명이 추가 발생해 총 59명이 됐다. 대전시 코로나19 현황( 6.17. 10시 기준)./ⓒ대전시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새 잇달아 13명이 추가 발생해 총 59명이 됐다. 대전시 코로나19 현황( 6.17. 10시 기준)./ⓒ대전시

[뉴스프리존,대전=이현식 기자] 대전시는 17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9명이 됐다고 밝혔다.

대전에서 이틀 연이어 신규 확진자가 13명이 추가돼 수도권에 잇따른 집단감염이 대전 지역사회에서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잖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전에 ▲56번 확진자(여. 70대. 중구), 50번 접촉자(오렌지타운), ▲57번 확진자(여. 60대. 유성구), 49번 접촉자(미용실), ▲58번 확진자(남. 60대. 서구), 49번 접촉자(자연건강힐링센터), ▲59번 확진자(여. 60대. 유성구), 49번 접촉자(미용실) 이다.

이들 확진자들은 상가, 미용실 등에서 49번, 50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17일 충남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입원치료 예정이다.

대전시는 지역사회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감염원 및 감염경로에 대한 추적과 심층역학조사를 위하여 이동 동선과 감염경로 추적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3명)과 시 역학조사팀(12명)이 공동으로 대응하며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괴정동 소재 미등록 다단계판매업소가 지역 내 집단감염의 진원지로 추정되고 있는바, 시에 등록 및 미등록된 다단계판매업체와 방문판매업체에 대해서 전수 실태조사와 함께 집합금지 행정조치(행정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들에 대해 우선 자가 격리 조치하고, 방문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소독을 완료했거나 조치 중에 있으며, 확진자 동선 등 관련정보를 파악 즉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는 엄중한 현 상황에 대해 공공 및 민간기관은 물론, 노인요양시설이나 병원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거나 생활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해 달라”며 “특히, 대규모 집합행사나 다중이 모이는 행사는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활속의 거리두기’개인위생 및 집단방역 수칙 준수를 보다 철저히 해 주시고,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협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확진자 발생현황과 행정조치 내용을 보고했으며,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전시의 신속한 대응을 적절한 조치로 평가하면서 “수도권 외 지역으로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는 것에 긴장하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긴밀하게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이들 확진자 4명(56번~59번)이 추가발생 함에 따라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허태정 대전시장이 주재하는 온라인 브리핑(페이스북)을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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