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체 채취실 내부 모습(검사 대상자). ‘글로브월’ 방식으로 의료진은 투명 아크릴 벽 뚫린 공간의 비닐장갑으로 손을 넣어 검사 대상자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검체 채취실 내부 모습(검사 대상자). ‘글로브월’ 방식으로 의료진은 투명 아크릴 벽 뚫린 공간의 비닐장갑으로 손을 넣어 검사 대상자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강동구

 

[뉴스프리존=장효남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보호를 위해 보건소 본관 뒤편에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이동형 선별진료소는 ‘글로브월(Glove Wall)’ 방식의 시설로 음압장비가 설치된 3개의 검체 채취실과 접수 공간 4곳으로 구성됐다. 

검체 채취실은 투명 아크릴 벽을 설치해 의료진과 검사 대상자 사이 공간을 분리하고, 뚫린 공간의 비닐장갑으로 손을 넣어 검사 대상자의 검체를 채취한다.

의료진 공간과 피검사자의 동선을 완벽히 분리해 2차 감염 우려를 낮추는 동시에, 방호복을 입지 않아도 되고 냉방도 가능해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이번에 마련한 글로브월 부스는 실제 사용할 보건소 의료진이 제작에 참여해 앉을 수 있는 맞춤형 좌식을 마련해 기존 스탠드형 단점을 보완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정훈 구청장은 “이동형 선별진료소가 방역과 무더위라는 이중고를 견뎌온 의료진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의료진의 건강을 보호하고, 구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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