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 예산, 시 7200만원, 기흥장애인복지관 1800만원 등 총 3억원 투입

/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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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 경기=고상규 기자]경기 용인시가 뇌병변이나 지체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사회약자의 보행 훈련을 돕는 로봇 제작에 들어간다.

보행 자체가 쉽지 않은 이들이 걸을 수 있게 재활 훈련을 돕기 위해서인데 현재 관련 예산으로국비 2억1000만원을 확보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와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로봇활용 편익지원사업 공모에 지원해 국비 2억1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추가로 시가 7200만원, 기흥장애인복지관이 1800만원을 투입하는 등 제작 사업에 총 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제작되는 로봇은 뇌졸중이나 척수손상, 소아마비 등 보행장애를 가진 이용자의 체형과 장애 정도에 따라 보행속도와 걸음폭 등을 설정할 수 있고, 이용기록을 통해 상태가 개선됐는지를 파악해 진단 결과를 분석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로봇이 완성되면 이동이 어려운 사회약자들이 먼 거리의 재활전문병원을 가지 않아도 가까운 복지관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재활훈련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는 이를 위해 시청 복지여성국장실에서 기흥장애인복지관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피앤에스미캐닉스 등과 ‘2020년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4차산업 혁명의 핵심기술인 로봇을 활용해 장애인 등 사회약자가 부담없이 재활 훈련을 할 수 있게 의료서비스의 문턱을 낮췄다"며 "장애인의 편의를 위한 세심한 관심으로 배려의 복지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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