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씨 역 김동현 배우 /ⓒAejin Kwoun
장씨 역 김동현 배우 /ⓒAejin Kwoun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코로나 19로 침체된 공연계에 순수연극으로 새롭게 돌아온 극단 고리의 창단 20주년 연극 "괜찮냐"가 지난 9일부터 7월 5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가슴 아픈 이야기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한민족'이라는 단어를 당연하게 쓰는 사람들이 참 많은 나라이다. 이런 곳에서 다문화 이주여성이 타국 여성으로 겪는 인권유린문제, 성 윤리 부족의 문제 등 2020년에도 여전히 사회 속에서 뜨거운 감자인 여러 문제들을 한탄이 어려지는 사건들로 우리에게 가슴으로 느끼게 만든다. 그리고 그러한 한탄은 '나'는 과연 '편견'에서 자유로울지 '부끄러움'으로 이어진다.

2014년 제 35회 서울연극제 자유 참가작 부분에서 연기상을 수상했던 김동현 배우는 7년 만에 작품 "괜찮냐"로 다시 돌아와, 삐뚤어졌지만 쉬이 미워할 수 없는 장씨를 섬세한 연기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어떤 이유에서건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지만, 사랑을 주고 받는 방법조차 제대로 배워보지 못한 그의 앞에서는 그대들 중 죄없는 이들만 돌을 던지라는 구절이 속절없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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