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원규 기자]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하락했다. 이는 남북관계 악화 등으로 총선 이전으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한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총선 직전 수준으로 반등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2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09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4.8%포인트 내린 53.4%를 기록했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경색된 남북관계가 국정 수행 지지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으로 나타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4.8%포인트 오른 41.8%로 다시 40%대로 재진입하면서, 4월 2주 차 조사(42.3%) 이후 10주 만에 가장 높게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9%였다.

이날 <리얼미터>는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인천(8.1%포인트↓, 63.1%→55.0%, 부정평가 38.9%), 대구·경북(7.6%포인트↓, 45.2%→37.6%, 부정평가 56.4%), 부산·울산·경남(5.7%포인트↓, 49.7%→44.0%, 부정평가 52.6%), 서울(4.2%포인트↓, 55.9%→51.7%, 부정평가 44.6%), 대전·세종·충청(3.7%포인트↓, 57.7%→54.0%, 부정평가 39.8%) 순으로 하락세가 컸다.

리얼미터 갈무리
리얼미터 갈무리

또한, 연령별로 분석하여보면, 연령대별로 20대(10.2%포인트↓, 57.2%→47.0%, 부정평가 43.2%)에서 가장 낙폭이 컸고 문 대통령 핵심 지지층인 40대(9.0%포인트↓,68.8%→59.8%, 부정평가 37.7%)도 그 뒤를 이어 낙폭이 컸다.

<리얼미터>의 집권 여당의 동반하락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1.7%포인트 하락한 40.6%로, 한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대로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1.2%포인트 오른 29.1%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총선 직전 수준(4월 2주 29.6%)까지 올랐다. 이어 열린민주당 4.5%(1.2%포인트↓), 정의당 4.4%(1.2%포인트↓), 국민의당 3.9%(0.4%포인트↑)순이었고, 기타정당 2.9%(0.3%포인트↓), 무당층 14.6%(2.8%포인트↑)다.

6월 4주째 여론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4%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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