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전쟁의 공식적인 종결을 선언함으로써 남북한 대결을 지양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자는 내용 등이 골자

폭파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6일 오후 2시 50분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2020.6.17
폭파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2020.6.17.

[뉴스프리존 경기=고상규 기자]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낸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이 22일 제344회 정례회 제3차 기획재정위원회 상임위에서 통과됐다.

이번 안은 최근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은 북한이 대남 강경자세로 돌변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개성과 금강산을 군사지역으로 만들 것을 발표하는 등 군사 도발의 위협까지 서슴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6.25전쟁의 공식적인 종결을 선언함으로써 남북한 대결을 지양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자는 내용 등이 골자다.

정승현 경기도의원.
정승현 경기도의원.

안을 제안 발표한 정승현 의원(더민주, 안산4)은 "2019년 2월 28일 북미 정상 간 하노이 회담이 성과 없이 결렬된 후, 북핵문제 해결이나 남북 대화, 교류 등에 뚜렷한 진전이 없었다"면서 "최근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북한이 대남 강경자세로 돌변해 한반도의 긴장과 군사적 충돌 위험이 고조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종전 선언의 시급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대운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정대운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정대운 위원장은 "경기도의회는 북핵문제의 해결, 한반도 평화정착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점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상대방을 자극하는 언행을 삼가해야 하고, 한반도에서 전쟁을 피하고 평화와 번영이 지속되게 만들기 위해서는 한국과 미국, 북한, 중국 등 관련국들이 협의해 조속히 종전을 선언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본 건의안은 이달 24일 경기도의회 제34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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