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장효남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낮은 출산율에 적극 대응하고자 올해 ‘아이 키우기 좋은 종로 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아이돌봄 지원사업(아이돌봄서비스) 활성화 ▲어린이집 운영 개선(영아반 확대 및 민간 어린이집 구립화 추진) 등으로 구성된다.

핵심 사업인 아이돌봄 지원사업 활성화의 경우 맞벌이 부부 등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찾아가 아이를 돌봐주는 사업으로 부모들이 그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가장 즉각적인 지원책으로 꼽힌다. 

유형은 ▲시간제 아이돌봄서비스(만3개월 이상~만12세 이하) ▲영아종일제서비스(만 3개월 이상~만 36개월 이하) ▲질병감염아동지원(만 3개월 이상~만 12세 이하) 등이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9890원이지만 정부 차등 지원에 따라 최대 85%까지 감면해 준다.  

신청은 정부 지원에 해당하는 가정(중위소득 4인기준 712만4000원이하)은 해당 동주민센터에 신청하고, 미지원 가정(본인부담)은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idolbom.go.kr)를 통해 하면 된다. 

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선 아이돌보미와 이용자 동의하에 서비스 이용 가정에 6개월 간 CCTV를 무료 대여해 준다. 아울러 아이돌보미로 인한 아동피해나 의심 징후 발견 시 언제든지 신고할 수 있는 24시 아이돌봄 아동학대 신고 전용 콜을 운영한다. 

맞벌이 등으로 어쩔 수 없이 타인의 손에 아이를 맡겨야 하는 양육자들의 불안감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임신과 출산, 양육 등 아이 키우는 모든 과정을 구민과 함께하며 든든한 기댈 곳이 되어드리고자 한다”면서 “저출산은 국가적 문제이나 지역사회 차원에서 이대로 손 놓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다양한 행정적 지원책을 마련하게 됐다.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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