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공연회에서 유진 역을 맡은 김아석 배우 /ⓒAejin Kwoun
낭독공연회에서 유진 역을 맡은 김아석 배우 /ⓒAejin Kwoun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지난 21일 제작사 주다컬쳐의 창작공모전 선정작인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사건의 범인인 조승희가 쓴 희곡 ‘RICHARD MCBEEF’를 다루고 있는 연극, “WHAT’S YOUR MCBEEF?”를 발표했다. 최근 코로나 19로 위축된 공연계에 젊고 실력 있는 창작자들과 배우들이 ‘창작극 개발’을 위해 의기투합한 자리이다.

범죄 자체를 미워하기 보다는 선입견에서 출발한 차별과 증오범죄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왜 지속되고 있는지 세심하지만 단오하게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조금은 다르게 보이지만 실은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일는지 모른다.

국제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연극반 학생 중 쉽게 미움을 사는 유진 역에는 오디션 당시 200: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된 김아석 배우가 합류했다.

낭독공연회에서 김아석 배우는 복잡한 가정사를 지닌 재벌가의 아들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만 하지만 사실은 어쩌면 가장 솔직한 영혼을 가졌을 것 같은 유진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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