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관련 23일 신규 확진자가 4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17명으로 급감했다가 러시아 화물선 집단감염 등 해외유입 감염이 급증하면서 다시 확산세를 보인 것.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을 기준하여 누적확진자가 1만2천48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30명으로, 지역발생 16명보다 배 가량 많았다. 해외유입 30명 발생은 지난 20일 31명 발생이래 사흘만에 최대다. 이들 중 26명은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진됐다.

중대본에서 이날 발표한 감염 경로는 10명이 공항 검역과정에 확인돼 해외유입이 계속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검역 이외의 나머지 4명(경기 3명, 충북 1명)은 입국후 자가격리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감염 16명은 서울 6명, 경기 4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11명이고, 대전 4명, 대구 1명 등이다. 해외유입까지 합하면 수도권에서 14명이 발생한 셈으로, 수도권 집단감염은 이틀째 진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중대본은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대전시 서구 괴정동의 방문판매업체 3곳과 관련해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7명이 됐다고 밝혔다.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는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20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접촉자를 관리하던 중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어났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달 수도권 클럽 등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면서 (현재) 수도권 외 지역까지도 연결고리가 이어진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 최장 잠복기, 적어도 14일간은 전국적으로 감소세가 유지되도록 방역당국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순간 방심하고 풀어지면 코로나19는 언제든 다시 반등할 수 있고, 반등한 코로나19는 고위험군의 희생을 필연적으로 불러일으킬 것"이라면서 "코로나19는 가을 이후 유행에 더 유리한 조건을 갖게 되는데, 그 이전인 지금이 코로나19를 최대한 눌러 놓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을 공여하겠다고 약속한 완치자는 185명으로 늘어났다. 또 순천향대 부천병원혈액원, 강릉아산병원혈액원, 인하대병원 혈액원,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혈액원, 고려대 안산병원혈액원 등에서는 회복기 혈장을 코로나19 환자 17명에게 수혈했다.

이로써 지역별 총 누적 확진자는 여전히 △대구 6,901명으로 전체 55.3%를 차지 하였으며 △경북 1,385명으로 11.1%로 여전히 대구, 경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이 1,230(전체 9.9%) △경기 1,130명(9.1%) △검역소에서 656명 △인천 330명 △충남 161명 △부산 150명 △경남 133명 △강원 62명 △충북 62명 △울산 53명 △세종 49명△대전 72명 △광주 33명 △전북 24명 △전남 20명 △제주 19명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와 각 지역별 발표는 일부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며, 이에 따른 국내 각 지역별 발생현황 및 역학조사 결과, 각 자치구별 현황 등은 다음과 같다. 현재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수칙을 지켜달라고 방역당국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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