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우리가 함께하겠습니다’
1개 구역 5억원씩 모두 15개 구역, 약 100억원 투입 예상

천안시원도심정비사업연합회 도시재생 사업과 도시정비 사업 계획. 우측 상단 장인수 회장./김형태 기자
천안시원도심정비사업연합회 도시재생 사업과 도시정비 사업 계획. 우측 상단 장인수 회장./김형태 기자
업무협약식. 왼쪽 네 번째 장인수 회장, 다섯 번째 박상돈 천안시장./ⓒ김형태 기자
업무협약식. 왼쪽 네 번째 장인수 회장, 다섯 번째 박상돈 천안시장./ⓒ김형태 기자

[뉴스프리존,천안=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와 (사)천안시원도심정비사업연합회는 23일 오후 시청 소회실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천안시와 천안시원도심정비사업연합회가 원도심 정비사업 추진 통해 주거환경 개선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상생협약에 따라 시는 적극적인 인·허가 및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으로 정비기반시설 설치비용과 정비사업에 대한 기초조사비 보조 등을 지원한다. 또한 천안시원도심정비사업연합회는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현장식당을 미운영하도록 유도해 주변식당을 이용하는 데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업체 참여를 높이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 결과 시는 천안시원도심정비사업연합회로 약 1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 형식은 1개 구역 당 약 5억원씩 15개 구역에 고루 지원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천안시와 천안시원도심정비사업연합회 간 협력체계가 구축돼 재개발·재건축이 가속화됨은 물론 코로나19로 어려운 상인과 지역업체 이용으로 지역경제 침체가 극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인수 회장은 “주변 식당과 지역업체를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며 “또 행정지원과 기금활용으로 조합원 비용 부담이 최소화되고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은 천안시에서 추진하는 지역 내 불균형 해소와 도시경쟁력 확보 위한 도시재생 선도사업에 따른다. 

천안시원도심정비사업연합회와 천안시 개발위원회 기획개발분과에 따르면 원도심 정비사업 현황은 재개발 25곳, 재건축 4곳, 도시환경 3곳, 주거환경개선 2곳, 뉴스테이 2곳 등으로 총 36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을 단계별 추진현황으로 구분하면 ▲정비예정구역 1곳 ▲정비구역지정 0곳 ▲추진위 승인 20곳 ▲조합설립인가 4곳 ▲사업시행인가 1곳 ▲착공 5곳 ▲기타 2곳은 준공 등으로 정리되고 있다.

이와 관련 천안시는 ▲뉴스테이 민간 기업형 임대주택(원성/대흥4) ▲뉴딜사업 도시재생 사업(천안역세권/도시재생선도사업/남산지구) ▲재개발 주거환경 및 도시경관 재정비 사업(문성·원성 착공/봉명2 준공/봉명3/부창/성황·원성/문화지구) ▲도시재생사업 도심 공동화 극복하고 침체된 도시 경제 개선(구도심) ▲재건축 기존 주택 소유자가 재건축 조합 설립 자율적으로 주택 건설 사업(신부동/주공4단지) 등의 시스템 다각도로 검토하는 한편 국비, 도비 등을 지속 확보해왔다. 

이 같은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도시정비 재개발 지역 중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문성·원성지구와 부창지구를 대표 샘플로 소개하고 있다.

먼저 문성·원성지구는 △정비사업 명칭 천안 문성·원성 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정비구역 위치 천안시 동남구 문화동 1-4번지 일대(천안 중심, 안락하고 접근성 뛰어남, 친환경 중앙광장, 천안 최고 전통 명문 학군) △총 면적 8만 8069㎡ △총 세대 수 1784세대 △규모 다양한 주거 공간(39, 59, 73, 84, 114), 지하3층 지상28층 △교통 중심(터미널, 천안역, 대중교통), 역세권 뉴딜사업 활성화 △비전 한성 필하우스 최첨단 대단위 아파트, 다양한 근린생활시설, 풍부한 생활 인프라(이마트, 신세계, 아라리오 광장, 국공립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을 도시정비 내용으로 정리했다. 

부창지구는 △사업 명칭, 부창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대지위치,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62-53번지 일원 △구역면적 3만 6859㎡ △대지면적 2만 9904㎡ △전체연면적 12만 7576㎡ △지상연면적 7만 5747㎡ △규모 지하3층, 지상25층, 820세대(임대아파트 37세대 포함) △건폐율 18.86%(법정 20% 이하) △용적률 261.42%(법정 264.41% 이하) △시공사 대우이안 등으로 도시정비 개요를 정리했다.

이외 재개발-성황·원성지구(현대아이파크), 재건축-주공4단지(극동건설), 뉴스테이-대흥4지구(포스코)·원성동(대림건설), 도시환경정비사업-문화지구(추진 중) 등도 긍정적 사례로 소개했다. 

이 같은 모든 재생 사업들은 원도심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전면개발 방식이 아닌 문화예술 중심 재생을 강조하고 있다. 

천안시는 도시재생 선도사업과 맞물려 있는 원도심 활성화가 도시균형발전 측면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시민들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원도심이 지닌 역사적 자산을 활용해 사람중심 문화예술 중심으로 변모되길 기대하고 있다.

천안원도심정비사업연합회 장인수 회장은 “원도심 활성화는 시민 주거 안정 확보는 물론 동서균형발전 역할과 기능을 답보해 굳건한 천안시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며 “천안이 바뀌고 세상이 바뀔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서북구 발전에 비교하며 한껏 움츠렸던 천안 중심 동남구가 이번 계기 통해 하나 둘 기지개를 펴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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