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관련 24일 신규 확진자가 51명 늘어 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을 기준하여 누적확진자가 1만2천535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가 늘어난 이유로는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2척의 선원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러시아 선박에는 고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선원이 3명 있었지만 검역 당국은 선박 하역작업이 끝난 뒤에야 이를 파악했다.

중대본에서 이날 발표한 감염 경로는 10명이 공항 검역과정에 확인돼 해외유입이 계속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검역 이외의 나머지 4명(경기 3명, 충북 1명)은 입국후 자가격리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감염 16명은 서울 6명, 경기 4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11명이고, 대전 4명, 대구 1명 등이다. 해외유입까지 합하면 수도권에서 14명이 발생한 셈이다.

수도권 집단감염은 이틀째 진정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명, 해외유입이 20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러시아 냉동 화물선은 부산 감천항 입항 전날인 지난 20일, 부산검역소에 '전자검역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시 선원 21명 모두 "코로나19 증세가 없다"고 밝혔고 검역에 통과해 결국 입항한 것이다. 당시 선원 3명은 이미 고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전자검역 방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원들의 부산항 입항을 막지 못한 것이다. 이유는 중국, 이란, 이탈리아와 달리 '러시아'선박은 승선 검역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역별 총 누적 확진자는 여전히 △대구 6,903명으로 전체 55.7%를 차지 하였으며 △경북 1,386명으로 11.6%로 여전히 대구, 경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이 1,241(전체 9.9%) △경기 1,137명(9.7%) △검역소에서 668명 △인천 333명 △충남 162명 △부산 152명 △경남 133명 △강원 63명 △충북 62명 △울산 55명 △세종 49명△대전 94명 △광주 33명 △전북 25명 △전남 20명 △제주 19명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와 각 지역별 발표는 일부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며, 이에 따른 국내 각 지역별 발생현황 및 역학조사 결과, 각 자치구별 현황 등은 다음과 같다. 현재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수칙을 지켜달라고 방역당국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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