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도시형 수소생산·저장·공유 플랫폼 구축, 수소에너지와 친환경 건축 기반의 미래 청정에너지 주거 모델의 실증 연구개발에 착수했다./ⓒ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도시형 수소생산·저장·공유 플랫폼 구축, 수소에너지와 친환경 건축 기반의 미래 청정에너지 주거 모델의 실증 연구개발에 착수했다./ⓒ에너지기술연구원

[뉴스프리존,대전=이기종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도시형 수소생산·저장·공유 플랫폼 구축하고 수소에너지와 친환경 건축 기반의 미래 청정에너지 주거 모델을 위한 실증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소는 인류가 당면한 에너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 지난 2018년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에서 수소경제가 3대 전략투자 분야로 선정됐다.

또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강화에 따라 건축 및 주거부문에 수소에너지와 제로에너지 건물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및 미래에너지 환경에 대응할 기술개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번 연구개발은 국토교통부의 주관 하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정부출연금 166.4억 원의 지원으로 수소 R&D 특화도시인 삼척시의 토지 및 기반시설로 실증될 예정이다.

이 연구개발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출연연, 공공기관, 대학교, 기업 등 16개의 산-학-연 및 지자체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수소도시 인프라 개발에 필요한 기술적, 제도적, 경제적 보완점 마련을 목표로 오는 2023년 12월까지 수행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구단은 이번 연구로 수소에너지, 재생에너지, 친환경 건축기술이 융합된 주거단지 통합실증을 통해 도시환경에서 수소에너지의 안전성을 확보하여 주거부문의 수소에너지 수용성을 확대한다.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 저감과 능동적인 에너지 프로슈머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제시를 통해 도시재생, 신규도시 개발, 해외 수소 주거 건설사업 확대 등 기술적인 토대를 마련한다.

특히 여기에는 수소 저장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장보고 잠수함에 적용되어 안정성이 검증된 금속수소화물을 활용할 예정이며 비기계식 압축 기술을 적용해 소음과 진동을 없애 주거 단지 내에서 수용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예정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수소시범도시사업과 함께 향후 주거부문에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액티브 기술과 패시브 건축기술, 수소에너지기술 간의 결합을 통한 주거부문의 온실가스 저감, 전력계통 안정화, 주거환경 개선 및 미래 건설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수소시범도시 인프라 기술개발은 수소 R&D 특화도시인 삼척시에서 친환경 단독주택인 로렌하우스(ZERO ENERGY+RENTAL HOUSE, 에너지 사용량 저감 임대형 주거공간)의 설계를 적용해 단지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저장·활용하여 단지 내·외부로의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책임자 수소연구단 강경수 박사는 “수소에너지, 재생에너지, 친환경건축기술과 ICT 기술이 접목된 수소도시 건설과 운영에 관련된 기술을 국내에서 개발·실증·검증함으로써 건설 산업 부분의 새로운 주도권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 미래에너지 환경대응, 고용창출, 해외 첨단 도시 건설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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