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공원 어린이놀이터’ 설계공모 당선작
‘원서공원 어린이놀이터’ 설계공모 당선작

 

[뉴스프리존=장효남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아이 키우기 좋은 종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종로 우리동네 놀이터’ 사업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통해 내년 12월까지 놀이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자연친화적인 디자인,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다. 또한 사업 전 과정에 어린이와 주민들의 참여 및 소통을 통해 협치 행정을 구현한다.

대상지는 11개소로 서부권 5곳 ▲청운공원 ▲내수어울공원 ▲평창1운동장 ▲평창2운동장 ▲수송공원과 동부권 6곳 ▲원서공원 ▲와룡공원 ▲창이놀이터 ▲창신어린이공원 ▲숭인공원 ▲숭인놀이터이다.

구는 11개소 가운데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이용률이 높은 서부권의 ‘청운공원’, ‘평창2운동장’, ‘수송공원’과 동부권의 ‘원서공원’, ‘창이놀이터’, ‘숭인공원은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나머지는 일반 설계용역을 실시한다.

설계공모는 지난 4월 응모 신청을 받은 후 현장설명회 개최, 전문가 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친 결과 서부권에선 한수그린텍·오파드건축연구소가, 동부권에선 제드건축사사무소·명지대학교 건축대학팀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서부권 당선작에 대해 “각 놀이터 공간의 컨셉을 역사와 주변환경에서 도입한 과정 및 실현계획 등이 우수하다”며 “모험심과 도전심을 기르고 상상력 또한 자극하는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동부권 당선작은 “대지 상황에 대한 섬세한 접근이 돋보이며 계획 완성도 측면에서 우수하다”면서 “각 장소의 문제 분석이 명확하고 현실적인 해결방법과 예술성이 겸비된 제안”이라는 밝혔다.

구는 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9월까지 주민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관계부서 협의 등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종로의 면모에 걸맞은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창신숭인 지역 산마루놀이터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주민복합공간, 자연친화적이고 독창적인 놀이공간을 꾸준히 만들어갈 예정”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