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장효남 기자] 서울시민들이 이용하는 수돗물 ‘아리수’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더 안전하게 공급하게 되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공급되는 수돗물의 수질사고를 조기에 감지하고 수질 취약 지역을 사전에 예측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수질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본부는 2005년부터 수질자동감시시스템을 통해 한강의 원수, 아리수의 생산 및 배․급수과정에 214개 감시지점을 두고 299대의 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해 수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
그러나 수질사고 사전 예측은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본부는 산재된 수질감시 및 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저장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수질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수질 통합 데이터베이스는 인공지능 수질사고 예측의 기반으로 지능형 공간분석을 통해 서울전역에 수질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취약지역을 검출한다.
인공지능을 통해 검출된 수질취약지역은 종합감시화면(지도)에 위치가 표시되어 취약관로 교체, 관망 세척, 수질자동측정기 설치 등 특별 관리를 실시해 수질사고를 예방하게 된다.
사업본부는 2020년 6월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데이터 진단을 시작으로 학습데이터 수집을 완료하고 2021년 기계학습 모델 검증 등을 거쳐 2022년까지 수질관리를 위한 인공지능개발을 완료한다.
■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컴퓨터가 축적된 데이터의 특성과 패턴을 학습하여 미래의 값을 예측하기 위한 수식(알고리즘)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