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인의원 야당의원 표심잡기 골프라운딩 의혹 제기

사진은 본문 내용과 관계없음./ⓒ독자제공
사진은 본문 내용과 관계없음./ⓒ독자제공

[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의원 일부가 코로나19여파로 힘겹게 하루를 살아가는 지역구 주민들은 내팽겨 쳐 두고 골프를 친 것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진주시의회 의원 일부는 다가오는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골프라운딩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의장선거와 관련해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골프라운딩 이라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의회 의장 후보로 출마한 서정인의원은 지난 21일 후반기 의장선거에 출마 할 것에 대비해 야당의원의 표를 얻기 위한 골프모임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제는 골프회동 시점이 의장선거를 며칠 앞둔 데다 서 의원은 의장 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바 있어 후반기 의장 선거와 관련한 표를 얻기 위한 접대성이 아니냐는 논란을 빚고 있다는 것.

일각에서는 서 의원이 후반기 의장 ‘자리’를 노리고 이날 야당의원들과 골프를 친 것이라는 의심과 함께 민감한 시기에 가진 골프모임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특히 시 의원들이 골프를 치는 것에 대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지만, 공교롭게 후반기 의장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이라 뒷말이 나오고 있는 배경이다.

이에 대해 A 의원은 "평소 동료의원으로서 친목을 다지기 위한 골프 모임이었으며 라운딩에 필요한 경비는 함께 간 의원들이 각자 부담했다“며 "의장 선거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골프회동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다가오는 의장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한 골프모임이 아닌가 하는 의혹과 함께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시민 B씨는 “해당의원의 해명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이번 골프회동을 순수하게 운동을 위한 모임으로 받아들이는 시민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본분인 시의회 의원들이 기본적 자질과 능력 검증은 내팽개치고 ‘친소관계’를 따져 특정 후보 지지를 염두에 둔 골프라운딩은 시민들로부터 지탄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C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역민들은 이중삼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을 인식해 사려 깊은 행동으로 먼저 지역민들의 민심을 헤아려야 하는 것이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의 기본자세가 아니냐”며 “지역구 주민들은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시점에 희희낙락 골프나 치고 있는 시 의원들의 작태를 보니 지역구 주민들의 대표 보다는 자신의 영달만 생각하는 작자들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8대 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는 오는 7월 1일 치러지며, 후보 등록은 29일이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