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통·친환경 인프라 구축된 최적의 후보지” 강조

남인순 의원 '한예종 송파구 이전' 문체부장관에 건의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은 지난 25일 박양우 문화체육부장관에게 한국예술종합학교 송파구이전 건의서를 전달했다.

[뉴스프리존=최문봉 기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송파구병)은 지난 25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만나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캠퍼스 송파구 이전 협조를 건의했다.

남 의원은 “송파구가 한예종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예정부지는 송파구 방이동 445-1번지 일대 운동장 부지 46만7985㎡ 중 일부인 12만㎡ 규모로, 한예종 6개 원 이전이 모두 가능한 서울시내 최적의 대상 토지로 토지매입비용이 타 지자체에 비해가장 적게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파구는 2,000년 전 한성백제가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운 유서깊은 고장이자 88서울올림픽 개최구로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도시로, 문화예술을 비롯하여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역이다"라며 한예종 송파구 이전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특히 "송파구는 공연 및 예술, 특화도서관인 서울시립도서관 동남권 분관 건립이 확정된 바 있어 한예종 캠퍼스 송파구 이전시 대한민국 문화예술 특구로 발전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남 의원은 “2016년과 지난해 한예종 재학생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인 80% 이상이 한예종 캠퍼스 송파구 이전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고 강조하며 “서울시가 개발제한구역인 방이동 운동장 부지에 대해 도시숲 조성 테마로 개발제한구역 종합관리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는데, 운동장 부지 중 사실상 개발제한구역이 훼손되어 복원이 어려운 일부에 한예종 캠퍼스를 유치하고, 나머지에 도시숲을 조화롭게 조성한다면 최적의 한예종 캠퍼스가 될 것이다"라며 강력히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양우 문화체육부장관은 “오는 7월부터 한예종 캠퍼스 이전 관련 용역을 추진할 예정으로, 한예종 캠퍼스를 단순히 옮기는 차원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시대 첨단과학기술과 예술을 접목하는 융합원으로 지금 시설보다 더 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도 서울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송파구가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부지의 경우 개발제한구역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남 의원은 한예종 송파구 이전과 관련해 지난달 14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한예종에서 송파구 이전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선행을 요구하는 한편 송파구가 한예종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방이동 예정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해 서울시 차원에서 지원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