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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통당이 KBS 가상 드라마에 발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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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통당이 KBS 가상 드라마에 발끈한 이유..
'드라마 속 보수 부정적 묘사 못참아' KBS 고발 검토
일베·삐라 "표현의 자유"라고요..
  • 정현숙 기자
  • 승인 2020.06.27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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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통당 "'진보=선·보수=악'으로 묘사했다".. KBS "치우치지 않아"

네티즌 이구동성 "진정한 표현의 자유인 드라마를 두고 고발조치 어불성설"

[=정현숙 기자] 미래통합당이 KBS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보수를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며 법정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2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미통당 관계자는 "당 미디어국에서 KBS에 대한 고발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오는 7월 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출사표' 포스터  사진/KBS 홈피
오는 7월 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출사표' 포스터 사진/KBS 홈피

극 중 '애국보수당'과 '다같이진보당'이라는 이름의 정당이 등장하는데 진보당 인물은 경찰 출신으로 지역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본회의 출석률도 좋은 인물로 묘사됐는데 애국보수당 인물은 음주운전과 뺑소니, 도박과 성희롱을 일삼는 '불량 정치인'으로 묘사됐다는 거다. 현재 홈페이지에서는 인물 소개가 수정됐다.

앞서 미통당 미디어국은 지난 25일 논평을 내고 "뒤가 구린 캐릭터는 보수정당 쪽에 배치하고 정의로운 캐릭터는 진보정당 쪽에 배치해 '진보는 선, 보수는 악'이라는 허황된 구도를 설정했다"라며 "어느 정당을 겨냥한 것인지 초등학생도 알법한 유치한 작명으로 사실상 여당 홍보와 야당 능멸의 속내를 부끄러움도 없이 드러냈다"라고 했다.

이같은 논란에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내고 이어 “제작진은 의도적으로 ‘진보는 선이고, 보수는 악’이라는 편향된 프레임 내에서 인물구성을 진행하지 않았다”라며 "오히려 정치적 성향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무소속 등장인물 구세라를 전면에 내세워 진보·보수 양측의 비리들을 파헤치고 풍자하는 코미디를 추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올바른 비판은 겸허히 수용할 것이다. 그러나 잘못된 근거에서 비롯된 비난과 편견은 바로잡을 것"이라며 "권력, 당적과 상관없이 '옳은 것은 옳다',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라고 말하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드라마 방영 전인데도 벌써부터 논란이 된 것을 두고 해당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드라마 작가의 상상의 자유를 억압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북전단 금지법을 두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반대하고 나선 하태경 의원과 지성호, 신원식 미통당 의원 등의 발언을 떠올리며 비판했다. 지성호 의원과 신원식‧조태용 의원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대북전단금지법은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역대급 대북 굴종 행위”라며 맹비난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또 과거 일베를 두둔한 나경원 전 의원을 소환하기도 했다. 2018년 3월 논란이 많았던 ‘일베를 폐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돌파했을 때도 당시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일베 폐쇄 추진은 표현의 자유를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후퇴시키는 행위”라며 “방송장악에 이어 인터넷 공간도 장악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맹비난했다.

이것뿐만 아니라 나 전 의원은 일베에서나 쓴다는 '광주일고 정권'이라는 용어를 써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19년 8월 30일 자신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있을 당시 부산을 찾아 "문재인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이라는 이야기도 있다"라며 이 단어를 써서 지역감정을 조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손혜원 의원의 전 보좌관 출신이기도 한 김성회 '씽크와이' 연구소장은 다음 날인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일베를 끊으시고 차라리 '조선일보'를 보세요"라면서 “광주일고 정권”이란 단어로 검색을 해보니 지역감정 조장, 여성혐오 글이 넘치는 일베에만 그 단어가 있네요. 어쩌려고 이러십니까"라고 꼬집었다.

그는 나 전 의원이 사용한 '광주일고 정권'이라는 단어는 '일베'에서나 사용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나 전 의원이 사용해 논란이 일었던 '달창' 단어도 다시 돌아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당시 나 원내대표는 '달창'이 '달빛창문'의 축약인 줄 알고 사용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네티즌 말, 말, 말...

"대북전단 보고 표현의 자유라는 정당 아니던가요? 진정한 표현의 자유인 드라마를 두고 고발조치 어불성설이네요. 제 발이 저리긴 했나 보네요."

"대북전단은 표현의 자유 침해, 코로나로 예배금지도  종교침해라고 하더니 이제 드라마 방영금지 가처분?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지 버릇 남 주나. 예술표현 침해하나"

"우리나라에 진정한 보수가 있나?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참 웃기네... 표현의 자유 외치면서 일베 같은 사이트는 뭐라 안 하면서... 드라마 작가의 상상의 자유를 억압하려고 하네...."

"지들 정권 때 문화계 블랙리스트 만들어 놓고 사상 검증하고 다녔던 새키들이.. 지 버릇 못 고쳐지죠? 가짜 뉴스에 표현의 자유 운운하던 새키들이 지들 조금만 욕해도 득달같이 달려드는 게 참.."

김성회 '씽크와이' 소장  2019년 8월 31일 페이스북
김성회 '씽크와이' 소장 2019년 8월 31일 페이스북

"문재인 정부 3년 만에 드라마를 사전  검열하는 제1야당 통합당의 신독재가 시작되고

진중권, 박상학 같은 막 까는 반정부 선동자들의 발언이 신문을 도배하는 세상이 되었구나! 이것이 과연 민주주의의 꽃이란 말이냐? 정말 민주주의는 힘들다"

"아직 방송조차 하지않은 드라마를 두고 대응하는 미통당. 한마디로 정말 대단한 정보력과 실천력이다. kbs에 드라마 줄거리를 읽고 미통당에 제보하는 정치지망생 프락치가 있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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