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1호 대상으로 전북 현역의원이 기록되는 일 없어야

정의당 전북도당.
정의당 전북도당이 2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전광훈 기자

[뉴스프리존,전북=전광훈 기자] 최근 이스타항공 실소유주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을 둘러싼 의혹이 연일 터져나오면서 이 의원이 코너로 몰리고 있는 모양새다.

이러한 가운데 정의당 전북도당이 2일 논평을 통해 “전 국민적 의혹과 공분이 전주시 을 지역구 이상직 의원을 향하고 있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도당은 “250억원 수준의 막대한 임금체불로 생존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아픈 현실은 이스타항공을 향토기업처럼 아껴왔던 전북도민들에게 뼈아픈 배신감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당은 특히 “이스타항공의 실소유주가 이상직 의원이라는 것은 ‘7년간 경영에서 손을 뗐다’며 되지도 않는 오리발을 내밀고 있는 본인을 제외하고는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강조한 뒤, “이스타항공의 이상직 의원이 임금체불 외에 배임, 편법증여, 탈루, 선거법 위반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만큼 많은 불법과 탈법의혹에 휩싸여 국민들의 지탄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작금의 불법적 의혹들에 더불어 지난 총선 시기 민주당 전주 을 선거구 경선과정에서 불거졌던 공천특혜시비와 정권핵심 연루설 등은 소위 ‘이상직게이트’로 비화하는 것 아니냐 하는 출처 없는 소문까지 떠도는 상황”이라며 “이상직 의원은 지금 당장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모든 불법과 의혹에 대한 진상해명과 사태해결을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상직 의원이 뚫어야 할 것은 황방산터널이 아니라 체불임금으로 피멍이 든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답답한 가슴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끝으로 민주당을 향해 “이상직 당원과 관련된 모든 불법과 의혹들을 투명하게 밝히기 위한 진상규명에 나서기 바란다.  전북지역의 현역 의원이 공수처 제1호 수사대상으로 기록되는 참사는 막아내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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