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청년한복홍보단 1기가 DDP에서 한복 홍보촬영을 진행한 모습 (2019.10월)
종로청년한복홍보단 1기가 DDP에서 한복 홍보촬영을 진행한 모습 

 

[뉴스프리존=장효남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복진흥센터 주관 ‘2020년 한복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아 ‘한복문화 지역거점 지원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한복문화 확산을 위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한복을 즐길 수 있는 한복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한복, 어디까지 가능하니?’를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복 천을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체험 키트를 제작해 참가자들이 교육 영상을 보고 직접 물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0월 셋째 주 ‘한복문화주간’에는 외국인 패널을 초대해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복의 아름다움과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종로한복축제는 물론 한복홍보단과 함께하는 플래시몹, 사진전시회 역시 진행한다. 

이밖에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복사진공모전,  한복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여 퍼레이드와 무용 행사 등을 펼치는 한복사랑캠페인, 온라인 한복음악회, 기증 받은 한복을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구는 2013년부터 매월 ‘직원 한복 입는 날’을 운영해 한복 입기를 실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6년을 시작으로 매해 한복축제를 열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한복은 단순한 의복이 아니라 한민족의 지혜와 문화, 정신이 녹아든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번 한복문화 활성화 사업을 통해 전통문화도시 종로의 자긍심을 높이고, 특별한 날에만 입는 옷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한복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한다”면서 “언제, 어느 곳에서 한복을 입고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도시 종로의 특색을 살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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