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늘 하는 말이 “다 변해도 이 땅의 보수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란 말이다.  보수들은 선거에서 질 때마다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혁신하겠다고 다짐했지만 한 번도 그걸 지킨 적이 없다.

21대 총선에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미래통합당(미통당)은 혁신 또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국회가 개원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미통당은 오히려 더 극우로 가고 있다. 김종인위원장 혼자 기본소득이니 복지니 메아리 없는 구호만 외치고 있다.

어떤 개인, 단체, 정당이 극우냐 아니냐의 판단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먼저 대두되는 것이 ‘대북관’이다. 북한을 그저 ‘때려잡자 공산당’ 식으로 생각하는지, 아니면 같은 민족으로 통일을 모색하는지에 따라 극우와 진보로 나뉜다.

탈북자 출신 의원들의 가짜 능력

하지만 미통당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태영호의원, 지성호의원등 탈북자 출신을 지역구와 비례대표로 출마시켜 당선시켰다. 그것도 서울 강남에서 말이다.

태 의원은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김정은 와병설’을 퍼트렸다가 아닌 것이 드러나자 망신을 당했다. 그런데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겠다고 하자 “북한을 절대 그런 짓 못 한다”고 했다가 며칠 만에 폭파하자 또 망신을 당했다.

차이코프스키도 모르는 태영호

태 의원은 그것도 모자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6.25 70주년 행사 때 kbs가 연주한 애국가가 북한 애국가와 비슷하다고 또 종북논란을 폈다.

하지만 애국가 도입부에 연주한 음악은 북한 애국가가가 아니라, 차이코프스키 교항악이란 게 밝혀져 또 망신을 당했다.

더나가 태 의원은 북한 영사로 근무했던 영국도 애국가를 연주할 때 차이코스키 교향악 앞부분을 연주한다는 점이다. 사시상 무식을 폭로한 것이다.

그러자 네티즌들이 "그래, 네 수준에 차이코프시키 음악을 알겠냐?", "김정은 와병설도 가짜,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하지 않을 것이란 말도 가짜, 차라리 북한으로 다시 가라"고 일갈했다.

박상한까지 초청한 미통당

미통당은 대북전단을 뿌려 말썽이 된 박상학씨를 당으로 불러 미통당이 대북전단 살포를 조장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대북전단 살포로 접경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관광객이 끊어져 생활에 곤란을 겪고 있는데도 미통당은 박 씨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정의연대 후원금 가지고 어떡해 했나, 미통당은 박 씨가 속한 탈북자 단체의 후원금은 거론조차 하지 않고 있다. 과거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가 어찌 했는지는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다.

국군 유해 공수가 쇼라는 조선일보

더욱이 조선일보는 국군유해 170구를 싣고 온 비행기와 6.25 70주년 행사 때 전시된 비행기가 다르다며 정부가 쇼를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정부가 국군 유해를 모셔온 본질은 외면하고 엉뚱한 걸로 딴지를 거는 조선일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청와대의 발표에 따르면 코라나 때문에 유해를 싣고 온 비행기가 아닌 다른 비행기를 행사장에 전시했다.

감동적인 행사 진행으로 일부 보수들까지 정부를 칭찬하자 조선일보가 이를 질투한 모양이다.

이렇듯 보수들은 국민 정서에 반하는 언행만 하니 총선에서 역대급 참패를 당한 것이다. 합리적이라 기대했던 주호영 원내대표는 알고 보니 극우 중 극우였다. 김 위원장이 오죽했으면 백종원을 대선 후보로 거론했을까?

인천공항 진실 알려지자 조중동도 조용

인천공항 정규직화도 진실이 알려지자 조중동도 입을 닫고 있다. 보수들은 그걸로 마치 20대가 다 돌아선 것처럼 호도했지만 오히려 내려 간 것은 미통당 지지율이다.

자기 자녀들은 편법으로 정규직에 넣고 남의 자식들은 평생 비정규직으로 살라는 말인가?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결정할 때 결정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곧 윤석열 총장 해임 건의안을 창와대에 낼 것 같다.

다시 강조하지만 다 변해도 이 땅의 보수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제2정당인 국민의 기대와 변화 미통당은 먼저 변화가 우선이 되기를 기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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