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관련 일일 신규 확진자가 3일째 50명 이상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은 이날 0시를 기준,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 누적 1만2천967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은 이유로는 수도권이어 광주에서는 사찰·교회·방문판매업체(오피스텔)·요양시설·도서관 등 곳곳으로 전파 고리가 이어지면서 지역발생 52명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 12명, 경기 16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29명이다. 그 외에 대구에서 10명, 광주 6명, 대전 4명, 충남· 전북·경북 각 1명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가 10명을 넘어선 것은 4월 7일(13명) 이후 근 3개월 만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2∼3월 확진자가 폭증했으나 이후로는 해외유입이나 산발적인 감염사례로 1∼2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수준을 보였다.

중대본 이와관련하여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42명)과 30일(43명) 40명대 초반대를 유지했지만, 확산세가 수도권과 대전, 광주에 이어 대구까지 번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60명대로 급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에서 한 연기학원을 중심으로 10여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지역감염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기로 접어든 지난 4월 초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8일(62명) 이후 5일 만에 6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2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51명) 이후 보름만이다. 이는 정부가 새로 규정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2단계(50명∼100명 미만)에 해당하는 기준 중 하나다.

한편,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 11명의 경우 4명은 검역과정에서 나왔고, 나머지 7명은 입국한 뒤 대구(3명), 경기(2명), 경남(2명) 지역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12명을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8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사례를 합쳐 보면 수도권이 총 31명이다. 또 전국 10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사진: 7월3일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사진: 7월3일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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