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경북=장연석 기자] 경상북도는 3일 문화체육관광부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박양우 문체부 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전국체전 개최 5개 시‧도간 대회순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종결정은 대한체육회 이사회 의결과 방역당국의 협의를 거쳐 7월초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에는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달 10일 국무총리에게 순연을 건의하고 25일 차기개최 도시인 울산을 찾아 송철호 시장에게 순연 협조를 요청하는 등 현장에 대한 신속한 판단과 선제적 대응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12일 개최도시 실무회의, 17일 교육‧체육계 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5개 시․도 간 합의를 이끌어냈다.

전국체전 개최 5개 시‧도와 대회순연 합의문 서명/Ⓒ경북도청
전국체전 개최 5개 시‧도와 대회순연 합의문 서명/Ⓒ경북도청

 

한편, ‘제101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구미 등 경북도내 12개 시․군 71개 경기장에서 17개 시․도와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천5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치러질 예정이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전국체전 100년 역사상 초유의 대회 순연은 울산 등 차기 개최도시의 통 큰 배려와 대승적 결단, 문체부의 신속한 결정 덕분이다”라며,“내년 전국체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민 대화합과 치유, 위기극복, 그리고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체전은 1920년 일제강점기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시작으로 중일전쟁 기간과 6.25전쟁 첫 해를 제외하고 매년 열렸으며, 대회연기는 전국체전 100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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