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할 경우 주요 생태 녹지축인 도덕산과 구름산 단절, 인근 노온정수장도 있어 지하수 오염 등 광명시민의 건강권 위협 우려 있어"

7일 김영준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1)이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국토부의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강력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7일 김영준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1)이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국토부의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강력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프리존 경기=고상규 기자]김영준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1)이 7일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국토부의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이는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광명시민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은 서울 구로구에 있는 철도차량 기지를 1조700여억원을 들여 오는 2026년까지 9.4㎞가량 떨어진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이전하려는 사업으로 앞서 밝힌 이같은 이유 등으로 한 반대입장을 분명히했다. 

현재 광명시에서도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서울 구로구민의 소음과 분진 관련 민원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전할 경우 주요 생태 녹지축인 도덕산과 구름산이 단절 훼손되며, 인근에 노온정수장이 있어 지하수 오염 등으로 광명시민의 건강권을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서울의 기피시설들은 왜 경기도로 이전하여야만 하는지? 서울시민의 생존권과 환경권은 보장해야 하고 경기도민의 생존권과 환경권, 행복추구권은 짓밟혀도 되는지 의문"이라며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현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협의 하에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지방정부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자치분권에 역행하는 것"이라면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시민과 함께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항의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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