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이야기’관광콘텐츠화로 특색 있는 공원 조성 추진

진주시민행동은 7일 11시께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진주시 비거테마공원 조성 사업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모습./ⓒ정병기 기자
진주시민행동은 7일 11시께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진주시 비거테마공원 조성 사업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모습./ⓒ정병기 기자

[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진주시민행동은 7일 11시께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진주시 비거테마공원 조성 사업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진주시는 '조선의 비행기'였던 '비거'에 대해 이제 실존 여부는 중요하지 않고 '비거 이야기'는 존재하므로 이를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고 한다"며 "진주시는 역사관광자원으로서의 비거테마공원 조성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진주시는'진주시민행동'에서 비거 테마공원 조성사업 전면 재검토와 관련하여 주장한 내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진주시는‘비거이야기’를 관광 콘텐츠화하여 진주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며 비거이야기에 대해서는 여러 문헌에서 언급되고 있다.

 ‘비거 실체’에 대한 역사적 진위 여부와는 관계없이 비거이야기를 관광자원화하여 진주성 관광자원, 유등 전시·체험관, 익룡발자국전시관 등과 연계된 남강변 관광벨트로 구축하여 관광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 존재했는지도 모르는 것이 역사관광자원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진주시는 ‘비거 실체’에 대한 역사적 진위 여부와는 별개로 옛 문헌에 언급된 ‘비거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관광자원화 하려는 것이다.

신경준의 「여암유고」,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 권덕규의 「조선어문경위」 등 여러 역사서, 교양도서, 개인문집 등에 비거 이야기가 언급되고 있다.

국립항공박물관(7월 5일 개관), 공군사관학교 박물관, 국립과천과학관, 백제군사박물관, 한국항공박물관 등에도 비거가 전시되어 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다.

▲ 비거여야만 하는 필연적 이유가 있는지에 대하여
비거 이야기는 임진왜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어 우리 시와 매우 깊게 연관된 관광자원이며 항공우주도시를 지향하는 진주의 산업 정체성과도 조화되는 좋은 관광콘텐츠이다.

진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익룡발자국이 발견되는 등 하늘을 주제로 다른 도시와는 차별화되는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창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이다.

▲ 비거 테마공원 조성사업 전면 중단에 대하여
진주시는 망경공원이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에서 해제됨에 따라 700억 원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민간자본 470억 원(유스호스텔 200억, 전망대 100억, 모노레일 120억, 짚라인·비거형 50억)을 유치하여 3가지 테마(비거테마존, 리사이클존, 생태존)로 특색있는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비거 테마공원 조성으로 진주시민의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것과 함께 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다시 찾고 싶은 도시의 이미지를 남기고 관광자원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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