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부겸 전 의원이 출마 선언을 이틀 앞둔 7일 광주를 찾아 호남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박강복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부겸 전 의원이 출마 선언을 이틀 앞둔 7일 광주를 찾아 호남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박강복 기자

 

[뉴스프리존,광주= 박강복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부겸 전 의원이 출마 선언을 이틀 앞둔 7일 광주를 찾아 지역주의 극복과 광주정신 계승 적임자가 선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를 결심하고 가장 먼저 광주를 찾았다"며 "개인적으로 광주와의 인연은 어린 시절 자주 찾았던 광주 공군비행장은 아버지의 근무지였고, 5.18광주민주 항쟁 때는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의 대구지역 행동책으로 10대 현상수배자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고 '대구의 아들'과 '광주의 아들'을 들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앞두고 그 첫인사를 가장 먼저 광주를 찾았다. 민주당의 뿌리이기에 그게 마땅한 예의라고 생각했다.”며 “광주를 생각하면 노무현 대통령의 2002년 경선이 떠오른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광주를 생각하면 노무현 대통령의 2002년 경선이 떠오른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전당대회를 영·호남의 대결로 규정하고 있지만, 지금은 누가 몸으로 맞서 지역주의의 벽을 넘을 후보인지, 누가 ‘광주정신’을 온전히 계승할 후보인지 선택받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광주는 대구가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감당 못하고 절망의 시기에 방역 물품과 병상 연대로 치유할 수 있도록 했고, 그 고마움과 감격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광주가 심상치 않은 상황을 맞아 대구가 200병상을 약속했듯이 달빛 동맹이야 말로 대한민국 21세기 지방의 연대를 통한 통합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지역상생 동반성장 모델 '광주형일자리 성공'과 군공항 이전도 국방부가 적극 나서도록 법개정 추진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의원은 "지금 민주당에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책임지고 2021재보궐,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이길 수 있는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이날 광주에서 숙박한 뒤 오는 8일 오전 광산구 코로나19 자동화선별진료소를 방문하고 오후에 전북 전주에서 기자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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