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교수 클래리베이트 유력 후보 지목, 김대중 대통령 이어 2번째 수상자 되나

 박남규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구 교수가 올해 수상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사진=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김영권 기자]‘2017 노벨 화학상’ 한국인 수상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남규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구 교수가 올해 수상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생리의학상·물리학상에 이어 화학상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남규 교수는 올해 클래리베이트의 노벨화학상 유력 후보로 지목됐다. 클래리베이트는 그동안 매년 피인용 우수연구자를 분석해 노벨상 수상이 유력한 학자들을 선정해 왔다.

박 교수는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연구의 최고봉으로 손꼽힌다. 페로브스카이트는 차세대 태양전지 재료로 각광받고 있으며, 그동안 액체형이라는 이유로 태양전지 소재로 쓰기에는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2년 박남규 교수가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하면서 관련 연구가 크게 늘어났다.

박 교수 외에는 유전자 가위로 불리는 '크리스퍼'를 개발한 에마뉘엘 샤르팡티에 우메오대 교수가 유력하다는 평가다. 특히 유전자 가위는 지난해에도 유력 후보로 꼽힌 분야이기 때문에 올해 수상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날 발표된 물리학상 수상자에는 중력파 발견을 이끈 라이너 와이스 MIT 명예교수·킵 손 칼텍 명예교수·로널드 드레버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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